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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한 '빨간목도리' 18세 "아직 尹 믿는다…응원해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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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22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세종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국민의힘 제1호 청소년 당원 안상현군에게 빨간 목도리를 둘러주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월22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세종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국민의힘 제1호 청소년 당원 안상현군에게 빨간 목도리를 둘러주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세종시당 청소년위원장을 맡은 안상현(18)군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20%대에 머물고 있는 것에 대해 “아직 좀 더 믿고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21일 안 위원장은 뉴스1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고 큰 틀로 보면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임기가 거의 4년9개월여 남았는데 그때(퇴임 시점)를 보면서 응원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포함해서 많은 청소년들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과 이준석 전 대표의 갈등설에 대해서는 “따로 코멘트할 부분이 없다. 대신 시당 청소년위원장으로서 지역 활동에 좀 더 전념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청소년위원회 운영과 관련해 “형식적이고 허울뿐인 위원회가 아니라 정책을 제안하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위원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소년들이 제일 잘할 수 있고, 목소리를 낼 것은 교육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교육 정책 중심으로 지역에서 좀 어떻게 활동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두루고등학교 3학년생인 안 위원장은 지난 17일 국민의힘 세종시당 청소년위원장에 임명됐다. 국민의힘 중앙당과 전국의 17개 시·도당 가운데 청소년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는 것은 세종시가 유일하다.

안 위원장은 국민의힘 청소년 1호 당원으로, 지난 1월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참석한 세종 선대위 결의대회에서 교복을 입고 지지 연설을 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당시 “자화자찬에 매몰된 진보세력은 앞으로 나아감 없이 지난 5년간 청소년에게까지 꿈과 자유를 빼앗았다”며 “5년간 이런 일이 또다시 반복되는 것을 견딜 수 없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어린 나이에 친구 2명과 함께 입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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