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30)과 울버햄프턴 황희찬(26)의 시즌 첫 코리안 더비가 후반에 펼쳐질까.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20일(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를 치른다.
킥오프 한 시간 전에 양 팀 베스트11이 발표됐는데 손흥민은 3경기 연속 선발출전했다. 3-4-2-1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와 함께 스리톱으로 나선다. 히샬리송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중원을 책임지고, 양쪽 윙백으로 이반 페리시치와 에메르송 로얄이 나선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다빈손 산체스가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와 스리백을 맡는다. 골키퍼 장갑은 변함없이 위고 요리스가 꼈다.
개막 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던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26)은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다. 4-3-3 포메이션에서 페드로 네투, 다니엘 포덴세, 곤살로 게데스가 스리톱 공격수로 나선다. 중원에 마테우스 누네스, 후벵 네베스, 주앙 무티뉴가 먼저 나섰다. 골키퍼 조세 사까지 베스트11명 중 7명이 포르투갈 출신이다. 올여름 울버햄프턴에 가세한 게데스와 누네스가 선발 출전했다.
라얀 아이트-누리, 맥시밀리안 킬먼, 네이선 콜린스, 조니 카스트로가 포백으로 나섰다. 황희찬의 교체 출전 여부에 따라 손흥민과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수도 있다. 지난 2차례 맞대결에서 손흥민과 황희찬 둘 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1승1무로 4위에 올라있고, 울버햄프턴은 1무1패로 14위에 그치고 있다. 사우샘프턴전과의 개막전에서 어시스트를 올린 손흥민은 첼시와의 2라운드에서 집중견제 속에 침묵했다. 시즌 첫 골에 재도전한다. 리즈 유나이티드과의 개막전에서 도움을 올렸던 황희찬은 지난 풀럼전에서 침묵했다. 교체출전을 통해 공격포인트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