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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2000달러 붕괴, 하루만에 폭락했다…원인 뭐길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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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10% 안팎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일 오전 9시30분 기준(한국시간) 2만10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8.60% 폭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10.54% 하락한 1628.27달러를 기록하며, 17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더리움은 다음 달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지난달에만 56% 상승하며 최근에는 1900달러도 넘어선 바 있다.

이날 암호화폐의 급락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대규모 매도 가능성이 제기됐다.

증권사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선임 시장 분석가는 "암호화폐가 급락 후 즉시 반등하지 않고 몇 시간 동안 더 낮게 가라앉았다"며 "이는 갑작스러운 급락의 패턴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외부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라면 대규모 매각 거래에 의한 하락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뉴욕 증시도 이날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86%, S&P 지수는 1.29% 약세를 보였다.

특히 암호화폐 변동과 연계성이 높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1% 급락한 1만2705.22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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