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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도 물놀이는 못 말려, 워터파크 이용객 폭등

중앙일보

입력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8월 1일 오후 강원도 홍천 오션월드에서 많은 피서객이 몰려와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8월 1일 오후 강원도 홍천 오션월드에서 많은 피서객이 몰려와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맞은 첫 여름. 전국 주요 워터파크가 여름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내내 장마가 이어졌지만, 물놀이에 대한 열망은 꺾지 못했다. 주요 워터파크의 이용객 수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로나 확산 전인 2019년 수준으로 매출을 회복하는 분위기다.

강원도 홍천 오션월드는 7월 한 달 매출액이 전년 대비 462% 폭등했다. 이용객 수는 지난해 7월 대비 308% 증가했다. 되레 코로나 확산 전인 2019년 동기간보다 이용객 수가 소폭(3%) 늘었다. 경남 김해의 롯데워터파크 역시 7월 1일에서 8월 10일까지의 매출 실적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490% 신장했다고 밝혔다.

휘닉스 평창의 워터파크 블루캐니언도 7월 이용객 수와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이용객은 204%, 매출액은 256% 증가했다.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당일 무제한 입장, 워터파크 내 브런치와 공연 등의 이벤트를 재개했다”며 “조기 야간 개장 등 새로운 운영 변화를 시도한 것이 이용객 증가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 운영하는 설악 워터피아의 경우 7월 이용객 수가 지난해 대비 350% 증가했다. 한화리조트 경주의 어린이 물놀이 시설 ‘뽀로로 아쿠아 빌리지’ 역시 7월 한 달간 이용객 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설악 워터피아와 뽀로로 아쿠아 빌리지 모두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 7월보다 이용객이 더 늘었다. 뽀로로 아쿠아 빌리지의 경우 올해 7월 이용객 수가 2019년 7월 방문객 수보다 55%가량 증가했다. 한화리조트 관계자는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물놀이 시설에 많은 고객이 몰리고 있는 만큼 방역과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행 플랫폼 야놀자의 레저 거래 매출도 급증했다. 여름 성수기(7월 15~8월 15일) 한 달간 야놀자의 레저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224% 상승했다. 지난 7월 워터파크·스파 이용 건수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725%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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