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시 여성안심주차장 없어진다… 가족우선주차장으로 전환

중앙일보

입력 2022.08.19 23:56

업데이트 2022.08.20 00:23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성우선주차장을 가족우선주차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18일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중 이같은 전환 계획이 포함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부터 서울시 공영주차장 내 여성우선주차장 69개소 1988면은 모두 가족우선주차장으로 바뀐다. 가족우선주차장에는 영유아, 임산부, 이동 불편 가족을 동반한 차량이 우선 주차할 수 있다. 서울시는 민간 주차장의 자율적인 가족우선주차장 전환도 독려하기로 했다.

여성우선주차장은 지난 2009년 ‘여성행복프로젝트’를 통해 도입됐다. 어두운 지하에서 여성의 안전을 증진시키기 위한 제도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 실제 여성이 이용한 비율은 16%에 그쳤고, 약자로 배려받는 느낌을 받아 싫어하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단순 여성에서 가족으로 범위를 확대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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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5년간 14조7000억원을 투입해 만 0∼9세 자녀를 둔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첫 종합계획이다. 안심돌봄·편한외출·건강힐링·일생활균형 등 4대 분야에서 28개 사업을 추진한다.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36개월 이하 영아를 돌봐주는 조부모 등 4촌 이내 친인척에게 돌봄수당을 지급하고, 아픈 아이 돌봄서비스를 새로 도입한다. 가족우선주차장과 카시트 장착 택시, 키즈오케이존 등 양육 친화적 환경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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