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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연강재단, 두산연강학술상 의학논문 부문에 김률·박성열 연구원

중앙일보

입력

2022 두산연강학술상 시상식에서 두산연강재단 수상자들과 박용현 재단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왕준 청년의사신문 발행인, 수상자 김률, 박성열 연구원, 박용현 재단 이사장. 사진 두산연강재단

2022 두산연강학술상 시상식에서 두산연강재단 수상자들과 박용현 재단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왕준 청년의사신문 발행인, 수상자 김률, 박성열 연구원, 박용현 재단 이사장. 사진 두산연강재단

두산연강재단은 19일 ‘2022 두산연강학술상 의학논문 부문’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로 지놈인사이트 연구소의 김률, 박성열 의과학연구원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15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두산연강재단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2 두산연강학술상 의학논문 부문’ 시상식을 개최했다.

두 연구원이 공동 집필한 논문은 ‘체세포 돌연변이를 이용한 초기 인간 배아의 발생 추적(Clonal dynamics in early human embryogenesis inferred from somatic Mutation)’으로, 지난해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논문은 기증된 시신의 일부를 떼어낸 뒤 전장유전체 분석을 토대로 인간의 발생 과정을 추적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전장유전체는 한 종의 유전 정보를 저장하는 디옥시리보핵산(DNA) 염기 전체를 말하는 것으로, 전장유전체 분석은 질환 및 약물 반응성에 대한 유전적 요인을 총체적으로 연구하는 기법이다.

해당 연구는 임상이 아닌 과학을 활용한 의학 연구의 가능성과 우수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두산연강재단은 젊은 의학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한국 의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 두산연강학술상 의학논문 부문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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