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장관 "인하대 사건, 여성에 대한 폭력으로 정정"

중앙일보

입력 2022.08.18 20:01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1회계연도 결산보고를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1회계연도 결산보고를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인하대 성폭력 사망 사건에 대해 "여성에 대한 폭력이었다"고 입장을 정정했다.

김 장관은 18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출석해 '앞서 인하대 사건과 관련해 여성에 대한 폭력이 아니라 성폭력 사건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여전히 그런 관점을 유지하고 있느냐'는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여성에 대한 폭력으로 정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앞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인하대 사건을 '남성 가해자, 여성 피해자' 프레임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며 "이건 학생 안전의 문제고 성폭력이지 여성 폭력은 아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면서 "남녀를 나눠 젠더 갈등을 증폭하는 건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후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김 장관은 같은 달 25일 윤석열 정부 업무보고 실시에 앞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해당 사건을 젠더 갈등, 성별 간 갈등의 문제로 바라보지 말라는 취지"라며 "성폭력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진상조사하고 엄단하는 데에 여가부가 필요한 기능을 다 할 것"이라고 부연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이날 인하대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여가부가 지난 12일 현장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현장 점검을 통해 인하대 측이 관련 시스템을 잘 갖췄는지, 2차 피해 방지나 폭력예방교육 실시를 잘하고 있는지 등을 살폈으며, 현재 현장조사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김 장관은 설명했다.

아울러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선 현장점검과 성희롱 방지 조직진단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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