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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부터 9월중순까지… 복귀 일정 잡은 KIA 정해영-장현식-전상현

중앙일보

입력

KIA 타이거즈 마무리 정해영.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마무리 정해영.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필승조 'JJJ 트리오' 복귀 시점이 윤곽을 드러냈다. 다음 주부터 9월 중순까지 정해영, 장현식, 전상현이 차례로 돌아온다.

김종국 KIA 감독은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투수들의 몸 상태를 전했다. 김 감독은 "정해영이 다음 주 초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 이번 주까지는 상황에 맞게 불펜투수들을 운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무리 정해영은 지난 10일 어깨 통증을 느껴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KIA 타이거즈 셋업맨 장현식.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셋업맨 장현식. 연합뉴스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통증으로 지난달 31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전상현은 18일 검진을 받았다. 김종국 감독은 "내일부터 ITP(팔꿈치 가동범위를 늘리는 단계별 프로그램)' 운동을 시작한다. 9월 초 퓨처스(2군) 등판을 한 뒤, 9월 중순에 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세 투수 중 가장 먼저 이탈했던 셋업맨 장현식은 전상현보다 먼저 돌아올 예정이다. 김종국 감독은 "장현식은 가볍게 투구를 했고, 상태가 괜찮아서 8월 말, 9월 초에 복귀한다"고 전했다.

KIA 구원투수 전상현. 연합뉴스

KIA 구원투수 전상현. 연합뉴스

KIA는 'JJJ'로 불리는 세 선수가 불펜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세 선수가 차례로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하위권 팀들의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날 경기에서도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임기영이 9회에 등판해 데뷔 첫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김종국 감독은 불펜투수들을 총동원해 위기를 넘길 생각이다. 전날 경기에서도 선발 토마스 파노니가 6과 3분의 1이닝을 던진 뒤, 임기영 포함 6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김 감독은 "어제는 리드가 이어졌다면 임기영을 던지지 않게 하려고 했다. 어제 던졌으니 이제 21일 경기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이어 "(등판 간격이 긴)유승철은 부담없는 상황에서 던지게 하고 싶었는데, 접전이 이어졌다. 고영창도 마찬가지다. 구원투수들을 골고루 운용하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

KIA 신인 내야수 김도영. [사진 KIA 타이거즈]

KIA 신인 내야수 김도영. [사진 KIA 타이거즈]

한편 전날 수비 도중 손가락을 다친 김도영은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종국 감독은 "열 바늘을 꿰맸다. 인대나 뼈는 다치지 않아 불행 중 다행이다. 2주 후에나 실밥을 풀 수 있다"고 상태를 전했다. 이어 "20일 정도는 뛰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재활군에 합류해서 하체 위주의 운동을 한다. 다음 주부터는 한 손 배팅 정도만 가능할 것 같다. 퓨처스(2군) 경기도 좀 뛴 뒤 합류할 듯하다. 대주자는 김호령이 맡고, 주전 선수들이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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