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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빙속 김민석, 재심 포기…1년6개월 징계 확정

중앙일보

입력

지난 8일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이 서울 송파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징계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지난 8일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이 서울 송파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징계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음주운전 사고로 징계받은 스피드스케이팅 메달리스트 김민석(성남시청)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공정위) 재심 청구를 포기했다.

대한체육회는 18일 “김민석 등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은 마감일인 17일까지 재심 청구를 하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해당 선수들의 징계는 확정됐다”고 밝혔다.

선수 자격정지 1년6개월 징계를 받은 김민석은 2024년 2월까지 선수로서 모든 활동이 정지된다.

직접 운전대를 잡았던 정재웅(성남시청·선수 자격정지 1년), 정선교(스포츠토토·6개월), 정재원(의정부시청·2개월)의 징계도 확정됐다.

진천선수촌에서 음주 및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왼쪽부터), 정재원, 정재웅, 정선교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징계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천선수촌에서 음주 및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왼쪽부터), 정재원, 정재웅, 정선교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징계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대표로 활동하던 김민석과 정재웅, 정재원, 정선교는 대표팀 훈련기간인 지난달 22일 충청북도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술을 마셨다. 이후 김민석과 정재웅은 음주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고 김민석은 촌내 보도블록 경계석에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에 대한빙상경기연맹 공정위는 지난 8일 징계 회의를 열고 음주운전 사고 및 음주 소란 행위,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한 행위 등을 적용해 징계를 내렸다. 선수 관리를 소홀히 했던 김진수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에게도 자격정지 1년 중징계가 내려졌다.

징계 대상자들은 빙상연맹의 상위기구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소해 징계 수위가 부당하다고 주장할 수 있었지만 이를 포기했다.

김민석은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은메달, 남자 1500m 동메달을 땄다.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선 남자 1500m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재원은 2018 평창 올림픽 남자 팀 추월 은메달, 2022 베이징 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땄다.

'빙속 형제' 정재웅(왼쪽)과 정재원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내 음주운전 사고 관련 스포츠공정위원회(징계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빙속 형제' 정재웅(왼쪽)과 정재원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내 음주운전 사고 관련 스포츠공정위원회(징계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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