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쌀을 합시다] ‘떡볶이의신’ 작년 해외 판매액 200억원 쫀득한 떡과 특제 소스로 현지 입맛 공략

중앙일보

입력 2022.08.1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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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떡볶이의신’은 해외 현지 판매액이 2018년 11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200억원으로 급증하며 해외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 동원F&B]

‘떡볶이의신’은 해외 현지 판매액이 2018년 11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200억원으로 급증하며 해외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 동원F&B]

세계적으로 K-푸드가 주목받고 있다. 대외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쌀가공식품·라면·과자류·음료 등이 농식품의 수출 증가를 이끌고 있다. 특히 K-푸드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떡볶이가 높은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떡류 수출은 해마다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떡류 수출액은 6584만9000달러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이 같은 수출 증가에는 한류 열풍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명 K-팝 아이돌이 방송에서 떡볶이 먹방을 선보이거나 좋아하는 음식으로 떡볶이를 언급할 때마다 화제가 되며 관심이 높아졌다. 또 한국식 먹방 문화가 해외의 TV 방송 등을 통해 세계로 퍼지며 한국 음식을 체험해보고자 하는 외국인이 크게 늘어나기도 했다.

동원F&B가 2016년 출시한 ‘떡볶이의신’ 제품도 해외에서 불고 있는 떡볶이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떡볶이의신’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떡볶이 가정간편식(HMR) 브랜드로, 방앗간에서 만든 것처럼 쫀득쫀득한 식감의 떡과 다양한 맛의 특제 소스가 특징이다.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쌀가공품 품평회 탑 10’에서 최고상을 받기도 했다.

‘떡볶이의신’은 해외의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며 2019년과 2020년 각각 일본과 미국의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에 입점해 외국인이 제품을 접하기 쉬워졌다. 글로벌 식품안전시스템 FSSC22000 등 인증 기준에 맞춰 상온에서도 10개월까지 유통할 수 있는 점도 수출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복잡한 조리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HMR 형태 제품이라는 점도 인기 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다.

‘떡볶이의신’의 해외 현지 판매액은 2018년 11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200억원까지 급격히 성장했다. 동원F&B ‘떡볶이의신’은 현재 미국·일본 코스트코에 입점돼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태국·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전역, 호주·영국·프랑스 등 오세아니아와 유럽 각국으로 수출을 확대해가고 있다.

‘떡볶이의신’은 현재 국물떡볶이·치즈떡볶이·라볶이·컵떡볶이 등 20종의 제품으로 운영되고 있다. 동원F&B는 최근 국산 쌀로 만든 떡과 칼국수 사리면 등이 함께 들어 있는 ‘떡볶이의신 우리쌀떡볶이’ 4종을 선보이며 떡볶이 HMR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또 향후 미국·일본 등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신제품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 인플루언서를 통한 유튜브 콘텐트와 SNS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한류가 이제는 K-푸드까지 문화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원료 공급과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 개발을 토대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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