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100만원에 판다"…당근마켓 '침수차' 판매글 깜짝

중앙일보

입력 2022.08.17 16:40

업데이트 2022.08.17 17:08

람보르기니 침수차가 중고 상품을 거래하는 온라인 플랫폼 ‘당근마켓’에 매물로 올라왔다.

당근마켓에서는 16일 짙은 노란색 외장의 람보르기니가 100만원에거래되고 있 다. 거래 지역은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이다. 당근마켓은 가까운 지역에서 중고 거래를 할 수 있다.

침수된 람보르기니 판매를 안내하는 게시물.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침수된 람보르기니 판매를 안내하는 게시물.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매물을 올린 A씨는“장마철 서울 갔다가 침수됐다. 실내는 깨끗하고 시동은 안 켜지지만 에어컨이랑 노래, 전조등, 후미등 다 나온다. 견인해서 집 주차장이나 마당에 장식용으로 쓰실 분 가져가달라”고 안내했다.

매물이 등록된 건 지난 10일이다. 서울에서는 지난 8일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폭우로 피해를 본 지 이틀 후에 매물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A씨가 올린 매물은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모델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다. 가격은 5억~6억 원 선이다.

해당 매물은 당근마켓에서 17일 오후 4시반 현재 채팅 18건, 관심 31건, 조회 1341건을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00만원이면 전시용으로 괜찮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할 수 있겠다”는 반응이다.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람보르기니 차량의 외관은 침수차라고 보기엔 깨끗하다. 침수 이전의 모습인지 이후의 모습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사거리 일대에 폭우로 피해를 입은 침수 차량들이 방치돼 있다. 뉴스1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사거리 일대에 폭우로 피해를 입은 침수 차량들이 방치돼 있다. 뉴스1

지난 8일 이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차량이 총 1만1000대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12개 손해보험사가 접수한 차량 침수 피해는 총 1만1488건으로 하루 전보다 346대 늘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