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또 때린 권성동…"도심 테러리즘" "대한민국의 연가시"

중앙일보

입력 2022.08.17 16:26

업데이트 2022.08.17 18:57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의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 농성을 두고 “도대체 이런 행태가 노동운동인지 도심 속 테러리즘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지어 시너를 반입하고 투신하겠다며 공권력을 협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과거 화물연대는 비조합원에게 배차 불이익을 주는 것을 넘어 탈퇴 시 일감을 빼앗는 만행까지 저질렀다”며 “노조가 근로자의 권익을 대변하지 않고 오히려 배타적 기득권으로 변질돼 동료까지 착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민주노총은 노동시장을 교란하며 기업은 물론 동료의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반미투쟁을 하며 대한민국 안보의 근간을 뒤흔들었다. 그리고 온갖 불법행위로 법치주의를 유린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자연대와 시민들이 17일 오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앞에서 고공농성 지지 기자회견을 갖고 농성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조합원들의 복직과 손해배상 청구 철회 등을 요구하며 본사 옥상에서 16일부터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뉴스1

노동자연대와 시민들이 17일 오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앞에서 고공농성 지지 기자회견을 갖고 농성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조합원들의 복직과 손해배상 청구 철회 등을 요구하며 본사 옥상에서 16일부터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뉴스1

아울러 “대한민국을 숙주로 삼아 대한민국을 망치는 대한민국의 ‘연가시(사마귀 등에 기생하는 생물)’가 바로 오늘날 민주노총”이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 민주노총에 대해 연일 고강도 비판을 이어 오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 13일에도 페이스북에 ‘8·15 전국노동자대회’와 관련해 “외피만 노동자대회일 뿐, 본질은 정치투쟁이고 반미투쟁”이라며 “민주노총은 80년대 운동권의 망상처럼 대한민국이 미제국주의의 식민지라도 된다고 믿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노총은 노동조합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지금처럼 대한민국을 뒤흔들어 보려는 세력의 숙주가 돼서는 안 된다. 낡고 위험한 이념으로 정치투쟁을 계속한다면 국민적 지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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