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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중국 하이난 코로나 봉쇄, 한국인 여행객 21명 격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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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 조치가 내려진 중국 하이난성 싼야에 파견된 허난성 의료인이 11일 핵산 검사를 위해 현지 주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 조치가 내려진 중국 하이난성 싼야에 파견된 허난성 의료인이 11일 핵산 검사를 위해 현지 주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하이난성에 현재 한국인 여행객 21명이 격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을 만나 “16일 오전 7시 기준 여행차 현지를 방문한 우리 국민 가운데 하이난성 싼야시 내 18명, 하이난성 하이커우시 내 3명이 숙소에 격리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44명은 봉쇄 이후 하이난성을 빠져나와 이미 중국 내 거주지에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난성 당국은 지난 6일부터 싼야 시내 및 시외 이동을 전면 제한했으며 봉쇄 지역을 하이커우시로 확대했다.

다만 10일부터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48시간 이내 2회 받을 경우에만 거주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당국자는 “하이난성 관할 공관인 주광저우 총영사관에서 격리 중인 21명이 신속히 거주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지 당국과 소통 체제를 유지 중”이라며 “원활한 귀환을 위한 영사 조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이난성 최남단에 위치한 싼야는 중국 내 대표적 휴양 도시다. 하이커우는 ‘아시아판 다보스 포럼’인 보아오포럼이 열리는 장소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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