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朴 악수때 주머니 손 넣었던 빌게이츠, 尹과 만나선… [포토버스]

중앙일보

입력 2022.08.16 16:05

업데이트 2022.08.16 17:15

9년 전 한국 방문 당시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악수를 해 국내 네티즌들로부터 빈축을 샀던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이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남에서는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은 채 악수를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13년 당시 상의를 열어젖힌 채 왼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박 전 대통령과 악수하는 게이츠 이사장의 태도에 대해 "국가원수를 만나는 자리에서 결례가 아니냐", "두 손까지는 아니더라도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다니", "설마 만만히 보는 건가?"라는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면서 일부 외신을 통해 기사화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지난 2013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청와대를 방문한 빌 게이츠 당시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및 에너지 벤처기업 테라파워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13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청와대를 방문한 빌 게이츠 당시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및 에너지 벤처기업 테라파워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08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빌 게이츠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을 접견,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08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빌 게이츠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을 접견,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게이츠 이사장이 한국을 방문해 대통령을 만난 건 이번까지 총 5차례다. 모두 한 손으로 악수했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 건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총 2번이다. 이번 윤 대통령과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과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 접견 당시엔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 1994년 청와대에서 김영삼 당시 대통령과 악수하는 빌 게이츠. 중앙포토

지난 1994년 청와대에서 김영삼 당시 대통령과 악수하는 빌 게이츠. 중앙포토

지난 1998년 청와대에서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악수하는 빌 게이츠. 중앙포토

지난 1998년 청와대에서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악수하는 빌 게이츠. 중앙포토

왼손을 주머니에 넣고 악수하는 게이츠 이사장의 행동은 계산된 행동일까? 습관일까?
한국 이외의 다른 나라 정상들과 악수하는 모습을 살펴보니 시진핑 중국 주석,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는 왼손을 주머니에서 뺀 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니콜라스 사르코지·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과는 왼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악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 국회 본청 의장실에서 열린 빌게이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과 환담에 앞서 이동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 국회 본청 의장실에서 열린 빌게이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과 환담에 앞서 이동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이날 오전 국회를 방문한 게이츠 이사장은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난 자리와, 예결위 회의장에서 연설하는 동안에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이같은 게이츠 이사장의 행동으로 미뤄볼 때, '무례'나 '결례'가 아닌 '습관'인 것에 무게가 실린다.

빌 게이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 및 미래 감영병 대응, 대비를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주제로 한 연설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빌 게이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 및 미래 감영병 대응, 대비를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주제로 한 연설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윤 대통령과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게이츠 이사장과 접견에 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려운 나라의 국민들이 그래도 공평하게 백신과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온 분"이라며 "저희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세계시민들의 질병으로부터의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는데 동참하기 위해 소위 보건정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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