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카페 주인의 손발을 묶고 강간을 시도하다 미수에 그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강도 및 강간 미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4분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카페에서 주인인 30대 여성 B씨의 손발을 묶고 성추행한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흉기로 B씨를 위협해 돈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범행 중 B씨의 지인이 카페에 들어서자 도주했다.
A씨는 범행 당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했으며, 도주 중 이 장치를 끊고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 TV를 확인해 A씨를 추적했으며, 신고 4시간 만인 15일 오후 8시40분쯤 계양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그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