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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긍정 28% 부정 66~67%…KBS·MBC 여론조사 결과 같았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앞두고 KBS와 MBC가 15일 나란히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B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평가는 ‘잘하고 있다’가 28.0%, 못하고 있다가 67.0%, 모름/무응답이 5.1%로 나왔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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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MBC의 조사 결과도 유사하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28.6%,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6.0%로 나왔다. MBC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대통령 부인의 역할에 대해서도 부정평가가 60%를 넘게 나왔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KBS와 MBC 조사 결과에서 모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배 이상 높았다.

MBC 조사에서는 부정평가 중에서도 잘못하는 편이다는 22.2%, 매우 잘못한다는 답변은 43.8%로 나왔다. 윤 대통령에 대한 강한 반대 의견이 40%를 웃돈 것이다.

KBS는 임기 내 국정운영 전망에 대해 임기 초와 비교한 결과도 발표했다. 지난 5월 대통령 취임 때는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52.2%로 과반을 넘었다.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41.8%였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37.6%,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59.3%로 나왔다. 긍정 평가는 15% 포인트 가까이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17% 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낮은 국정운영지지율에 대해서는 46.2%가 윤석열 대통령, 19.7%가 윤핵관, 10.2%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9.1%가 대통령실 참모진, 7.9%가 이준석 대표의 책임으로 보았다.

KBS의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12~1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다.

MBC의 조사는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12~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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