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무에타이 쇼크…"경기후 뇌손상" 3주만에 또 숨졌다

중앙일보

입력 2022.08.15 12:31

업데이트 2022.08.15 12:53

경기 후 뇌 손상으로 숨진 태국 무에타이 선수 펫껭 까이양하다오. 사진 네이션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경기 후 뇌 손상으로 숨진 태국 무에타이 선수 펫껭 까이양하다오. 사진 네이션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태국 무에타이 선수가 경기 후 뇌 손상으로 사망하는 일이 3주 만에 또 벌어졌다.

15일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무에타이 선수 펫껭 까이양하다오(본명 키티차이 챙카)가 말레이시아에서의 시합 후 뇌 손상으로 13일 사망했다.

태국 라마망갈라기술대 무술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무술부 출신인 펫껭이 사망했다며 "그는 숙련된 무에타이 선수였다. 깊은 애도를 표하며 가족들에게도 정신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말 태국 유명 무에타이 선수인 빤펫 판둥차이가 경기에서 턱을 가격당해 뇌 손상으로 숨진 바 있다. 빤펫은 동남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 대회에서 여러 차례 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3주 만에 또다시 시합 중 입은 부상으로 선수가 사망해 태국 무에타이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빤펫은 지난달 15일 투빠떼미 공군기지 경기장에서 프랑스 출신 앙토니 TFC와의 경기 중 상대의 팔꿈치에 턱을 맞고 쓰러지며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다. 의식을 잃고 긴급 이송됐으나 심각한 뇌 손상으로 8일 만에 사망했다.

그의 마지막 상대였던 TFC는 자신의 책임을 부인할 수 없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TFC는 "너무 슬프지만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그저 그의 명복을 빌 뿐이며 그의 가족들이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할 때까지 재정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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