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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KIA 꺾고 5경기 차로 추격… 이대호 한미일 최다안타

중앙일보

입력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뉴스1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뉴스1

롯데 자이언츠가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롯데 이대호는 한미일 최다 안타 기록을 작성했다.

롯데는 1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5위 KIA와 승차를 5경기로 줄였다. KIA전 5연패도 벗어났다.

롯데는 1회 1사에서 정훈의 2루타와 이대호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2회엔 최근 감각이 좋은 신용수가 KIA 선발 션 놀린으로부터 솔로포(시즌 2호)를 빼앗았다. 2-0. 홈런 공방이 이어졌다. KIA 최형우가 솔로홈런으로 추격하자, 롯데 한동희가 다시 솔로포를 터트려 3-1을 만들었다.

9회 다시 이대호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갔다. 선두타자 전준우가 안타로 나간 뒤 우중간 2루타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선 강태율의 스퀴즈 번트로 쐐기점을 올렸다.

롯데 마운드는 깔끔하게 이어던졌다. 선발 서준원이 5이닝 3피안타 1실점했고, 김도규-김유영-구승민-김원준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대호는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2개를 추가한 이대호는 한·미·일 통산 2843안타(한국 2147개, 일본 622개, 미국 74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엽의 2482안타를 넘어섰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이대호 은퇴 투어' 행사에서 롯데 이대호에게 기념 동판 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이대호 은퇴 투어' 행사에서 롯데 이대호에게 기념 동판 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KIA 타이거즈

한편 이대호는 전날 열린 은퇴투어에서 무등구장 미니어처 트로피를 선물받았다. KIA가 홈으로 쓰던 광주 무등구장은 2010년 8월14일 이대호가 9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곳이다.

NC 다이노스는 LG 트윈스를 6-2로 꺾었다. 선발투수 김태경은 5이닝 동안 볼넷 4개를 줬으나 안타 1개만 주고 무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LG는 3연승을 마감했다. 노진혁은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 랜더스는 5-4 승리를 거두고, 이틀 연속 두산 베어스를 잡았다. 4-4로 맞선 연장 10회 말 최정이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 9회 등판한 SSG 마무리 서진용은 2이닝 무실점하고 시즌 7승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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