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국회의원실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보좌진이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5일 강제추행 혐의로 전 민주당 의원실 보좌진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30일 자신의 집에서 더불어민주당 다른 의원실 직원이었던 고소인 B 씨와 또 다른 의원실 직원 C 씨 등과 함께 술을 마신 뒤 C 씨가 잠든 사이 B 씨에게 접근해 강제로 신체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B씨가 경찰에 A씨에 대해 고소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고, 사건이 알려진 뒤 A씨는 근무 중이던 의원실에서 면직 처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와 친구 이상의 특별한 관계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진술과 관련 증거 등을 종합해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