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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경포대도 제쳤다…올 여름 국내 최고 인기 피서지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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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사진 보령시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사진 보령시

올 여름 휴가지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장소는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티맵에서 전국 해수욕장과 워터파크 등 5개 유형의 여름 휴가지를 목적지로 설정한 건수를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장소는 보령 대천해수욕장(4만7272건)이었다고 14일 밝혔다.

대천해수욕장은 코로나19 이후 2년간 강릉 경포해변이나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 밀려 2∼3위에 그쳤으나, 올해 3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으로 열린 '보령머드축제'(7월 16일∼8월 15일) 등에 힘입어 1위로 올라섰다.

두 번째로 인기가 많았던 휴가지는 홍천의 비발디파크오션월드(4만3122건)였다. 이어 경포해변(3만9570건)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3만8763건), 을왕리해수욕장(3만8631건) 순 이었다.

유형별로 테마파크는 잠실 롯데월드(3만2903건), 리조트는 한화리조트설악쏘라노(2만1186건), 호텔은 그랜드워커힐 서울(2만54건)이 가장 큰 인기를 얻었다.

분석 기간 티맵에서 해수욕장·워터파크·호텔·리조트·테마파크 중 목적지로 설정한 각 1∼5위, 총 25개 장소의 길 안내 건수를 모두 합한 수치는 56만7606회였다.

이는 2020년 같은 기간의 33만3769건과 작년(34만6305건) 수치를 훌쩍 뛰어넘은 것은 물론,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의 50만8370건도 넘어선 것이다.

또 2020년과 작년에는 호텔이나 리조트를 휴가지로 선택한 이들이 많았으나, 올해에는 워터파크를 찾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2020년 워터파크를 목적지로 설정한 건수 상위 1∼5위 합산은 2만8958건으로 같은 해 호텔(5만6218건)과 리조트(7만6352건)의 절반 수준이었고, 작년에도 워터파크는 1∼5위 합산 2만8125건으로 호텔(5만2099건)이나 리조트(6만9152건)에 크게 못 미쳤다.

반면 올해 워터파크 1∼5위 합산 건수는 10만648건으로, 호텔(8만5885건)과 리조트(9만6041건)를 넘어섰다. 이는 2019년 기록(워터파크 9만7441건, 호텔 6만3458건, 리조트 8만60건)과 비슷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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