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野 전당대회 압도적 1위 이재명 “낮은 자세로 최선”…박용진 “분발하겠다”

중앙일보

입력

13일 오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전국 순회경선 2주차 첫날인 13일 당권 주자들은 부산·울산·경남 권리당원 투표 결과에 대해 각기 다른 반응을 내놨다.

이날 74.59%로 압승을 거둔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경남·부산 권리당원 투·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언제나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해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아직도 당원수가 적은 지역들에서 개표 이뤄지고 있는데,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많은 분들 지지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까지 누적 득표율 74.59%로 박용진 후보(20.71%), 강훈식 후보(4.71%)를 큰 차이로 따돌린 채 1위를 수성했다. 권리당원 투표율은 울산 39.63%, 경남 39.99%, 부산 50.07%다.

울산과 경남의 경우 40%를 넘긴 인천, 경북, 대구보다 투표율이 낮았다.

13일 오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박용진 당 대표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박용진 당 대표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2위 박용진 후보는 “투표율이 낮으면 당원이 바라는 민주당과 국민이 바라는 민주당이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많다”며 “남은 지역에서 당원 동지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 투표해야 바뀌고 참여해야 혁신이 이뤄진다”고 했다.

또한 박 후보는 “아직도 더 많은 권리당원과 더 많은 지역이 남아있다”며 “계속해서 더 분발하고 당원들에게 민주당 혁신의 주체가 박용진임을, 승리하는 민주당 주역이 박용진이라는 것을 전달하고 득표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13일 오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강훈식 당 대표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13일 오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강훈식 당 대표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강훈식 후보는 “아직 힘에 부친다는 생각이 든다. 캠페인의 효과가 발휘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내일 있을 충청권 (투표)에서 역전의 발판을 만드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캠페인이 이번에 성과를 볼 줄 알았지만, 아직 미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충남·충북·세종·대전 순회 경선과 함께 1차 국민여론조사 발표를 앞두고 있다. 민주당은 권역별 순회 경선을 총 15번 치른 뒤 28일 서울에서 대의원 현장 투표와 국민(2차)·일반당원 여론조사를 발표한 뒤 차기 지도부를 최종 선출한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