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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조선소에 정박한 바지선서 화재…5명 중경상

중앙일보

입력

사진 부산소방재난본부

사진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에서 수리 중이던 석유 제품 운반용 바지선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5분쯤 사하구의 한 조선소 인근 부두에 정박 중인 석유 제품 운반용 바지선 A호(896t)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작업자 4명이 온몸에 2도 화상 또는 골절상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A호 인근 다른 선박의 외국인 선원 1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바지선 일부를 태워 3000만원(소방 추산) 상당 재산 피해를 내고 50여 분만에 진화됐다.

화재 선박 주변에서 해양 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경은 전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A호에서 용접 작업 중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기관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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