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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토요회견 전까지 전화 꺼둔다"…주호영 만남 불발된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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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2일 오후 10시30분께 페이스북에 “지금부터 내일 기자회견까지는 전화기를 꺼놓겠다. 무슨 일 있는 것 아니니 다들 걱정 마시길”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통신을 두절해 외부와 연락을 끊고 기자회견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상선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상선 기자

정미경 전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에 나와 "주호영 위원장은 지금 비대위원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딱 그것 아닐까. 빨리 이준석 대표하고 어떻게든 화해, 합의를 하고 이 대표에게 어떤 길을 열어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계속 만나야 한다. 성과가 있든 없든 일단은 계속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까지도 주 위원장과 이 대표 사이 연락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7일 가처분 심리를 앞둔 이 대표는 13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 대표 측은 통화에서 “우천 시 등을 고려해 장소를 물색 중”이라며 당일 오전 중으로 정확한 시간·장소를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책임당원들의 모임인 국민의힘 바로세우기(국바세)는 전날 비대위 전환에 대한 효력정지가처분 집단소송(1558명 참여)을 제기한 데 이어 이날은 서울남부지법에 2502명 명의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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