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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4년 만에 키움과의 3연전 싹쓸이…희망은 계속된다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4년 만에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롯데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롯데 선수들이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4년 만에 키움과의 3연전을 싹슬이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 선수들이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4년 만에 키움과의 3연전을 싹슬이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과 11일 연이어 키움을 제압했던 롯데는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2018년 7월 27일~29일 이후 4년 여만에 키움과의 3연전을 스윕했다.

롯데 승리의 일등 공신은 선발 박세웅이었다. 박세웅은 7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안타 3개만 내주면서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시즌 8승(7패)째. 탈삼진은 7개를 잡았다. 박세웅이 키움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건 2020년 8월 14일 부산 경기 이후 2년 만이다.

롯데는 5회까지 키움 선발 최원태에게 무득점으로 막혔다. 하지만 6회 초 선두타자 한동희가 중월 2루타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계속된 2사 3루에선 정보근이 우전 적시타를 쳐 0-0으로 이어지던 무득점 행진을 깼다.

롯데는 8회에도 선두타자 한동희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득점의 물꼬를 텄다. 1루 대주자로 투입된 장두성은 다음 타자 정훈의 삼진과 동시에 2루를 훔쳤고, 이호연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자 3루까지 밟았다. 이호연은 1루수 쪽 땅볼을 쳐 장두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2-0으로 앞선 9회 초 선두타자 박승욱의 시즌 1호 우월 솔로포로 값진 추가점을 얻었다. 박승욱은 KT 위즈 소속이던 2020년 8월 20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2년 만에 홈런을 쳐 감격을 더했다.

3-0으로 앞선 9회 초 1사 1루에선 1루 주자 한태양이 이대호의 우전 안타 때 2루와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면서 추가점을 뽑아 한 점 더 달아났다.

키움은 9회말 김휘집의 솔로포(시즌 4호)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하고 5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한화를 꺾은 2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도 3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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