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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 김용호 징역형에…이근 "인간 말종, 감옥서 잘 썩어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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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참여한 이근 전 대위가 5월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에서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참여한 이근 전 대위가 5월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했던 유튜버 이근 전 해군 특수전전단 대위가 유튜버 김용호씨를 공개 저격했다.

이근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인간 말종. 감옥에서 잘 썩어라"라는 글과 함께 김씨가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김씨는 유튜브 방송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특정 여배우를 후원했다', '가수 김건모씨와 이혼 조정 중인 배우자 장모씨의 사생활에 의혹'을 제기했다가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신성철 판사는 지난 11일 김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그러나 도주우려와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 점, 재판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이씨는 김씨와 악연의 골이 깊다. 김씨는 지난 2020년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를 통해 이씨의 UN 근무 조작 의혹 및 성추행 전과 의혹 등을 폭로했고, 이씨는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지난 3월초 정부의 반대방침에도 우크라이나 현지로 출국했던 이씨는 출국 3개월여만인 지난 6월 27일 무릎 부상 치료를 위해 귀국했다.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이씨는 지난 7월 무릎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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