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MB 등 빠진 특사에…홍준표 "좋은 반전 기회였는데 안타깝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윤석열 정부의 첫 광복절 특별사면에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정치인이 빠진 것과 관련해 "아무런 감흥도 없는 밋밋한 실무형 사면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면은 정치의 잣대로 하는 국정 이벤트 행사인데 검찰의 잣대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좋은 반전의 기회였는데 안타깝다"고 했다.

앞서 홍 시장은 "문재인 정권 적폐수사 당시 자행됐던 모든 사건들을 이번 기회에 모두 털고 가는 것이 세상이 바뀐 거라고 대국민 선언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 전 대통령을 포함한 대대적인 광복절 사면을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서민생계형 형사범과 노사관계자, 특별배려 수형자 등 1693명를 이달 15일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조치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명단에는 '국정농단 사건' 유죄 판결로 취업이 제한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경제인이 포함됐다.

애초 사면이 유력시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들은 '민생과 경제회복 중점'이라는 특별사면 기조에 따라 명단에서 빠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