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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尹 "광복절 특사, 민생·경제회복 중점"…MB·김경수 제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8·15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 “이번 사면은 무엇보다 민생과 경제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사면을 위한 국무회의가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설명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인을 제외하고 경제인과 민생사범 위주로 특별사면을 하겠다는 기조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윤 대통령은 “이번 주에는 기상관측 이래 최대 규모의 집중 호우로 많은 국민들께서 고통과 피해를 당했다”라며 “정부는 국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피해 지원과 응급 복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최대 규모의 집중호우가 기상이변에 의한 것이라는 게 이번에 확인됐고 어떤 이변에 의한 이런 집중호우가 앞으로 나오더라도 국민들이 수재를 입지 않도록 여러가지 방지 대책을 근본적으로 강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오늘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께서 용산 청사에 방문해 북핵과 인권, 기후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양한 이슈에대해 구테레쉬 총장의 고견을 잘 듣는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출근길 문답에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미국과의 반도체 협의 문제에 대해 중국이 연일 한국을 겨냥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한국이 미중 사이에서 선택을 요구받는 듯한 국면인데 우리 외교의 원칙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우리 외교의 원칙과 기준은 철저한 국익”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필요하게 어떤 나라와 마찰을 빚거나 오해를 가질(오해가 생길) 일이 없도록 늘 상호 존중과 공동 이익을 추구해나갈 것”이라며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미 안보동맹, 그리고 (군사)안보동맹을 넘어 경제안보까지 아우르는 이러한 동맹은 우리가 전 세계를 상대로 추구하는 글로벌 외교의 기초가 된다는 말씀을 늘 드려왔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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