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만 나와도 4200만 뷰…컴백 앞둔 블랙핑크 기대 폭발 [더 차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박건 기자

K엔터

케이팝레이더 위클리 트렌딩 차트

2022년 8월 첫째 주

2022년 7월 29일~8월 4일 케이팝레이더 위클리 트렌딩 차트.

컴백을 앞둔 블랙핑크(BLACKPINK)가 ‘아바타 뮤직비디오’만으로 정상에 올랐다.

12일 케이팝레이더 위클리 트렌딩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3D 아바타 뮤직비디오 ‘레디 포 러브’(Ready For Love)가 8월 1주차 집계 기간 (7월 29일~8월 4일) 동안 4289만 뷰를 기록했다. 멤버들이 직접 등장하지 않는 3D 아바타 영상임에도 폭발적인 반응이다. 블랙핑크는 다음달 발매될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로 1년 10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같은 기간 블랙핑크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9만 8000명, 트위터 팔로워는 7만 2000명 증가했다. 다른 K팝 아티스트들의 인스타그램·트위터 팔로워가 각각 평균 1만 명, 2000명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이에 대해 케이팝레이더는 “글로벌 톱 걸그룹의 컴백에 대한 뜨거운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2위는 데뷔하자마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쿠키’(Cookie)가 차지했다. 지난주 ‘어텐션’(Attention)으로 차트 정상에 올랐던 뉴진스는 또 다른 타이틀 곡 ‘쿠키’로 상위권에 오르면서 인기를 실감케 했다.

보이그룹 에이티즈(ATEEZ)의 ‘게릴라’(Guerrilla)가 컴백과 동시에 3위,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신곡 ‘타임 아웃’(Time Out)은 4위에 안착했다. 이어 신인 걸그룹 첫사랑(CSR)의 타이틀곡 ‘첫사랑’(Pop? Pop!), 티오원(TO1)의 ‘드러민’(Drummin’), 최예나의 ‘스마트폰’(SMARTPHONE)이 10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지난달 29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게임 속에서 콘서트를 열고 '레디 포 러브'(Ready For Love)의 3D 아바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세계인은 어떤 K팝을 가장 많이 들을까

셀 수 없이 많은 미디어를 타고 흐르는 K팝. 요즘 K팝의 90%는 해외에서 소비된다. 그런데 이중 세계에서 뭐가 진짜 가장 인기 있는 음악인지 알아보는 건 쉽지 않다. K팝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집계하는 ‘케이팝레이더 위클리 트렌딩 차트’는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와, 트위터ㆍ인스타그램ㆍ스포티파이의 팔로워 등 4개 플랫폼의 팬덤 증감을 계산해 만든 차트다. 오직 K팝만을 다루며 공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투명성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