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수도권·강원·세종 학교 126곳 호우 피해…전날보다 36곳 늘어

중앙일보

입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왼쪽 첫 번째)이 11일 오후 집중호우로 학교 옹벽 상단 부분과 펜스 파손이 된 서울 동작구 국사봉중학교를 찾아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왼쪽 첫 번째)이 11일 오후 집중호우로 학교 옹벽 상단 부분과 펜스 파손이 된 서울 동작구 국사봉중학교를 찾아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8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1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총 126개 학교와 기관에서 시설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계속된 집중호우에 따른 교육시설 피해 현황을 파악한 결과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세종 지역 126개의 학교와 기관에서 침수와 누수, 토사 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90개교에서 다시 36개교가 늘어난 것이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특수학교 도솔학교 정문 인근에는 싱크홀이 발생했다.

강남구 도성초에서는 본관 지하 소방탱크가 침수되고 후관 교실 바닥이 훼손됐으며, 창문과 일부 교실 천장에선 누수가 발생했다.

관악구 난곡초에서는 뒷산의 토사가 유입됐다.

인천 서부 효성초에서는 돌봄 교실 등 4개 교실에 누수가 발생했고, 경기 의정부 경민여중에서는 학교 숲 지반이 침하됐다.

이 밖에도 다수 학교에서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교육부는 "이번 집중호우 교육기관 피해시설은 시도교육청의 현장 점검을 거쳐 복구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공제가입 시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재난복구비를 지원하고 필요하면 교육부에서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