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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케이콤마 "과테말라서 최고급 커피 원두 공급 계약"

중앙일보

입력

커피 무역업체인 ㈜더블케이콤마제이컴퍼니(대표 김동혁)는 과테말라시티와 SHB 등급의 과테말라 원두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커피는 재배지의 고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일교차가 크고 서리가 내리지 않아 커피 열매가 잘 숙성되고 단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테말라에서는 해발 1400m 이상에서 자라는 고급 커피 원두를 최고급인 SBH 등급으로 분류한다.

이번 계약은 최근 악셀 곤잘레스 과테말라시티 시장과 김동혁 더블케이콤마제이 대표가 과테말라 산빈센테 파카야 지역의 커피 농장주들과 미팅을 통해 성사됐다. 곤잘레스 시장이 시가 운영하는 파카야 지역 농장의 SHB 등급 원두 관련한 독점 공급 계약을 주선했다. 과테말라시티와 더블케이콤마제이는 중간 유통 과정을 생략하는 대신 전 세계 원두 가격 시세 대비 20% 수준에서 원두를 수입하기로 합의했다.

김동혁 대표는 “과테말라는 최고 등급의 커피를 재배하기 좋은 조건에 지역임에도, 그동안 원두 생산자들이 고급 원두를 싼 가격에 유통업자들에게 제공해왔다”며 “이런 구조가 40년 가까이 이어졌다. 이에 중간 과정을 없애서 생산자에겐 좋은 가격으로 납품할 수 있는 조건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더블케이콤마제이 측은 국제 원두가격 폭등과 각종 원·부재료비 상승 등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급 커피 원두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 대표는 “향후 한국의 선진화한 정보기술을 통해 새로운 유통 플랫폼을 제공해 커피 원두 유통과정을 투명하게 만드는 것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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