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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식 분석가 짐 크레이머 "인플레 정점…주가 상승 모멘텀"

중앙일보

입력

CNBC방송의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 연합뉴스

CNBC방송의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 연합뉴스

미국의 유명 주식 분석가인 짐 크레이머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쳤으며, 이는 주식시장의 상승 모멘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0일(현지 시간) 자신이 진행하는 CNBC 인기 프로그램인 ‘매드 머니’에서 “마침내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쳤다”며 “이는 최근 몇 달 동안 짓밟혔던 주식시장에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은 친 것은 기술주엔 ‘열반’의 경지”라며 ”마이크로소프트, 타켓 등을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5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4월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

크레이머는 올해 초 하락한 주식의 매수를 눈여겨보고 있던 투자자들에게 인플레이션 정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정점은 주식에는 극락(nirvana)으로 특히 선호하지 않았던 주식에 그렇다.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주나 금융주 혹은 임의소비재 등이다”라면서 “이는 여러분이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에서 웰스파고(NYS:WFC), 타깃(NYS:TGT)까지 모든 것을 살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가 아직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인플레이션 정점은 경기 둔화에도 주가 상승에는 도움을 준다고 크레이머는 말했다.

그는 “대부분 기업은 경기 침체로 인해 절대적으로 타격을 입을 것이지만 MS같이 가격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기업은 인플레이션에 맞설 수 있기 때문에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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