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감염까지 약 5개월, 두달 빨라졌다…절반은 17세 이하

중앙일보

입력 2022.08.11 12:55

업데이트 2022.08.11 12:55

11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재감염(2회 감염) 추정 사례가 누적 14만명을 돌파했다. 재감염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7개월에서 5개월로 두 달 정도 빨라졌고, 재감염자 2명 중 1명은 17세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 같은 내용의 재감염 추정 사례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7월 4주 주간 확진자 중 2회 감염 추정 사례는 2만8966건(5.43%) 증가해 누적 14만2513건으로 집계됐다. 재감염의 기준은 1차 확진 시점에서 45일 지났을 때 다시 양성 진단을 받은 경우를 말한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자 비율은 지난 7월 3주(6.59%)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2~3%였던 6월과 7월 초보다 약 두 배로 올랐다.

재감염까지 소요되는 평균 기간은 두 달 정도 앞당겨졌다. 방대본은 7월 한 달간 재감염 사례의 평균 소요 기간은 약 5개월(154~165일)로 지난 6월(평균 229일)보다 60여일 단축됐다고 밝혔다.

7월 재감염 추정 사례 2명 중 1명꼴(49.2%)은 17세 이하였다. 재감염 시기는 오미크론 변이인 BA.2가 우세화된 이후가 81.7%로 가장 많았다.

방역당국은 최근 재감염 추정 사례가 급증한 원인으로 ▶누적 최초 감염자 증가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기존 변이에 비해 높은 BA.5의 점유율 증가 ▶자연 또는 백신 면역에 의한 효과 시간 경과에 따른 감소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4월 오미크론 우세화 시기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향후 2~3달 동안은 재감염 추정사례가 지속 증가할 수 있을 거로 내다봤다.

백신 접종 횟수가 늘수록 재감염되거나 재감염 후 사망할 가능성이 작아진다고 밝혔다. 2회 감염 발생 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2차접종 완료군’에서 48%, ‘3차접종 완료군’에서 74% 낮았다. 또 감염 횟수와 관계없이 ‘3차접종 완료군’에서는 감염 후 사망 진행 위험이 95% 이상 낮았으며, 2회 감염 시에서도 접종 횟수가 증가할수록 사망 진행 위험도는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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