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라스트 댄스' 유니폼 경매 떴다…최고 65억 예상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1997-1998 시즌 시카고 불스에서 마지막으로 NBA 파이널(챔피언결정전)을 뛸 때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에 나온다. AFP=연합뉴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1997-1998 시즌 시카고 불스에서 마지막으로 NBA 파이널(챔피언결정전)을 뛸 때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에 나온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경매기업 소더비는 조던의 이름과 등번호 23번이 새겨진 붉은색 시카고 불스 원정경기 유니폼 상의에 대한 온라인 경매가 다음달 6~14일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유니폼은 조던이 1998년 6월 3일 유타에서 재즈와 맞붙은 NBA 파이널 1차전 때 입은 것이다.

소더비는 유니폼 낙찰가로 300만∼500만 달러(약 40억∼65억원)를 예상했다.

소더비는 "1997~1998 시즌은 조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즌일 것"이라며 "당시에도 기량은 최고조였지만, 조던은 그 시즌이 불스 소속으로 NBA 우승에 도전하는 마지막 기회가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1997~1998 NBA 리그 결승전은 '더 라스트 댄스'(The Last Dance)라는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2020년 공개돼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지난해에는 조던이 1984년 NBA 정규 시즌에서 착용한 나이키 에어쉽(Air Ships) 운동화가 소더비 경매에서 147만 달러(약 20억원)에 팔렸다. 이는 경매에 오른 운동화 가운데 역대 최고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