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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폴란드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요청

중앙일보

입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왼쪽)과 발데마르 부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경제개발기술부에서 면담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왼쪽)과 발데마르 부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경제개발기술부에서 면담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폴란드 정부의 지지를 요청하고 그린에너지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준 부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경제개발기술부에서 발데마르 부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을 만나 이같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과 폴란드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SK그룹 경영의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그룹 내 그린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환경사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부회장은 “부산엑스포는 기후 위기 등 전 세계가 당면한 여러 도전과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기획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들을 집중적으로 다루게 될 부산엑스포는 폴란드와 SK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폴란드는 석탄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해상풍력·태양광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에너지 정책 2040’을 발표한 바 있다.

SK그룹도 2050년 ‘넷제로(탄소배출 제로)’를 선언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그린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폴란드와의 그린에너지 분야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그는 “SK그룹 내 각 회사가 계획하고 있는 투자 사업에 대해서는 당초 약속한 바와 같이 잘 진행될 수 있게 노력하고, 추가 신규 투자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부다 장관은 “폴란드는 전기차 등 미래 에너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키우고 있는 만큼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한국 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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