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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준석, 유승민과 연대 추천…둘이 합치면 압도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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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 CBS 한판승부 유튜브 캡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 CBS 한판승부 유튜브 캡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접수한 가운데 이 대표에게 유승민 전 의원과 연대를 추천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0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최근 여론조사를 보니 유승민, 이준석이 상당히 높게 나온다. 둘이 합치면 압도적”이라며 “그런 연대도 한번 모색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이 대표의) 가처분 신청은 예고가 됐던 거다”라며 “기각이 될 경우 이 대표는 젊은 세대와의 만남을 계속할 거다. 계속 입당도 시킬 거고. 두 번째는 가장 자기한테 유리한 게 뭐겠냐. 제일 잘하는 게 미디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현 상황에 대해선 “지금 국민의힘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라는 사람들이 사고를 쳤지만 수습을 못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윤핵관의 존재가 국민들에게 사실상 버림받다시피 했기 때문에 그들도 대안이 없는 상태”라며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차분하게 대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여론조사 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4.6%) 결과, 유 전 의원과 이준석 대표는 각각 23.0%, 16.5%로 1·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와 전국위원회를 열고 주호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체제를 출범시키면서 이 대표는 ‘강제 해임’ 됐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날 비대위 효력을 정지해달라면서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 이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심문기일은 오는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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