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통령실 비서관급 참모 해임 검토…"보안사고 책임"

중앙일보

입력 2022.08.11 05:00

업데이트 2022.08.11 07:54

대통령실이 비서관급 참모 인사에 대한 해임을 검토 중이다. 사진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비서관급 참모 인사에 대한 해임을 검토 중이다. 사진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비서관급 참모 A씨에 대한 해임을 검토 중이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최근 발생한 보안 사고와 관련해 A씨와 A씨 휘하 직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직원 관리 책임을 물어 A씨에 대한 해임을 구두로 건의한 상태다. 대통령실은 A씨의 해명을 들은 뒤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인데, 해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A씨가 해임될 경우 윤석열 정부 출범 뒤 해임된 첫 번째 비서관급 인사가 된다. 지난 5월 각종 논란 끝에 자리에서 물러난 김성회 전 종교다문화비서관은 해임이 아닌 자진 사퇴 방식이었다.

대통령실이 해임이란 카드를 검토하는 건 지지율 하락 속에 유사 사태를 방지하고 공직기강을 다잡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지고 인적 쇄신 필요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대통령실 내부부터 다잡고 가자는 것이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실 내에서 발생하는 보안사고는 국익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취임 초기에 발생해 더욱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보안 사고의 경우 A씨에게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기보다 직원 관리의 문제라 유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감찰과 관련해선 감찰 여부를 포함해 어떠한 내용도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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