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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폭우 내린 원주…강 인근 벌통 살피러 간 노부부 실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9일 200㎜가 넘는 집중폭우로 범람했던 강원 원주시 새벽시장 인근 원주천 둔치가 호우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지난 9일 200㎜가 넘는 집중폭우로 범람했던 강원 원주시 새벽시장 인근 원주천 둔치가 호우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200㎜가 넘는 폭우가 내린 강원 원주에서 노부부가 벌통을 살피러 갔다가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하고 있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80대 A씨와 70대 B씨의 자녀로부터 "부모님이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 부부는 전날 부론면 노림리 섬강 인근에 있는 양봉 농장에 벌통을 살피러 갔다가 이후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A씨 부부의 차량은 있었으나, 차량 뒤편에 연결돼있던 캠핑 트레일러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 부부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전날 내린 많은 비로 섬강의 물살이 거세 수상 수색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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