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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귀갓길 급류 휩쓸린 10대 등 호우로 7명 실종…9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서울에 내린 80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9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내 도로가 심하게 파손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에 내린 80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9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내 도로가 심하게 파손돼 있다. 연합뉴스

8일부터 계속된 중부지방 폭우로 서울·경기·강원에서 9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으며, 57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0일 오전 6시 기준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9명(서울 5명·경기 3명·강원 1명), 실종 7명(서울 4명·경기 3명), 부상 17명(경기)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11시 집계보다 실종자 1명, 부상자 2명 늘었는데 모두 경기에서 새로 나왔다.

경기 남양주에서는 10대 청소년이 귀가하다 하천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

이재민은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398세대 570명으로 늘었다.

공공시설 중 선로 침수는 10건(서울)이며, 철도 피해는 6건(서울 3건, 경기 3건) 있었다. 제방 유실 8건, 사면 유실 28건 등 피해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사유시설 중에는 주택·상가 침수가 2676동으로, 서울이 241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경기 120건, 인천 133건, 강원 4건 순이다.

또 옹벽 붕괴 7건, 토사 유출 29건, 농작물 침수 5ha, 산사태 11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8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양평이 526.2㎜, 경기 광주가 524.5㎜, 서울이 525.0㎜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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