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선수 정찬성이 기록적인 폭우에 체육관 침수 피해를 당했다.
정찬성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체육관을 당분간 닫아야 할 것 같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복구시켜볼게요. 운영이 가능해지는 데로 공지하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는 체육관 바닥에 빗물이 고여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계단을 타고도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지고 있다.
폭우로 체육관에 피해를 본 김동현은 “함께 극복해내자”라는 댓글을 달았다. 김동현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의 강남구 신사동에 침수된 체육관을 청소하고 복구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8일 시작된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 곳곳이 물에 잠기고 지반침하, 정전 등 사고가 발생했다.
8일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 퍼부은 비가 이틀도 안 돼 500㎜ 넘게 내렸다. 서울의 한강 남쪽 곳곳에서 400㎜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9일 밤 9시 기준 서울에는 최대 496.5㎜ 비가 쏟아졌다. 전날인 8일 하루에만 381.5㎜의 비가 쏟아진 동작구 신대방동 기상청에 이날 115㎜ 비가 더 왔기 때문이다.
동작구 외에도 곳곳에서 이틀간 서울 곳곳에는 400㎜를 상회하는 강수량이 기록됐다. 서초구가 동작구에 이어 463.5㎜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금천구 429.5㎜, 강남구 417.5㎜, 관악구 409.5㎜, 송파구 405.5㎜ 순이었다.
기상청은 11일까지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된 수도권 등 중부지방과 충청·경북·전북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