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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0대’…7월 신차 등록 국산·수입 모두 감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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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도로의 자동차. 뉴시스

서울 시내 도로의 자동차. 뉴시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지난달 국산차와 수입차 국내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모두 줄었다.

특히 전기차 수요 증가에 반도체 수급난이 가세해 입고 지연이 지속되자 지난달 테슬라 신차 등록은 ‘0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7월 신차 등록 대수는 15만1234대로 전달보다는 11.8% 증가했지만 작년 동월대비 4.9% 감소했다.

이중 국산차 신차 등록 대수는 12만9678대로 전달대비 17.9% 증가했지만 작년 동월 대비 3.3% 감소했다.

수입차 신차 등록 대수는 2만1556대로 전달대비 14.8%, 작년 같은 달 대비 13.4% 각각 감소했다.

국산 브랜드의 승용차 신차 등록 대수는 기아 4만4409대, 현대 3만6383대, 제네시스 1만2003대, 르노코리아 5499대, 쌍용 5051대, 쉐보레 4413대 순으로 많았다.

승용차 모델별로 보면 현대차 그랜저가 7648대로 가장 많이 등록됐고 이어 기아 쏘렌토(7278대), 현대차 쏘나타(5212대), 현대차 팰리세이드(4792대) 등의 순이었다.

수입차 신차 등록 대수는 BMW가 5490대로 1위를 차지했다. BMW 등록 대수는 전달보다 14.9%,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8.9% 각각 감소했다.

이어 벤츠 5459대, 아우디 1868대, 폭스바겐 1042대, 볼보 1018대 등의 순이었다.

테슬라는 입고 지연으로 지난달 단 한 대도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 승용차 모델별로는 벤츠 E클래스가 1674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벤츠 S클래스가 948대, 포드 익스플로러가 773대, 벤츠 GLC가 684대 등의 순이었다.

연료별 신차 등록 대수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차는 2만650대 등록돼 작년 같은 달보다 23.2%, 전기차는 1만5614대로 90.6% 각각 증가했다.

반면 휘발유차는 7만5413대로 7.8%, 경유차는 2만9663대로 27%, LPG차는 7966대로 14.7% 각각 감소했다.

차급별로는 경형(1만3247대)와 소형(1만914대)가 작년보다 각각 60.7%, 13.7% 증가했다. 나머지 준중형, 중형, 준대형, 대형은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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