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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공모가 2만8000원 확정…시총 1조원 밑돌 듯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달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쏘카의 박재욱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서울IR

이달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쏘카의 박재욱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서울IR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차량 공유 스타트업 ‘쏘카’의 공모가가 2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 기준 쏘카의 시가총액은 1조원을 밑돌 전망이다.

쏘카는 지난 4~5일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공모가를 2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공모물량은 364만 주로 확정했다. 전량 신주 발행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의 유입 자금은 총 1019억 2000만 원이다.

회사 측이 제시한 희망 공모가는 당초 3만4000원~4만5000원이었으나, 수요예측에서 80대 1을 하회하는 다소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당 공모가를 낮추기로 결정했다.

쏘카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9665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쏘카는 유입되는 공모 자금을 활용해 모빌리티 밸류 체인 내 업체들과의 M&A, 지분투자를 단행하며 사업 영역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카셰어링은 물론 전기자전거, 공유 주차 플랫폼, KTX와 숙박 등의 예약이 가능한 ‘슈퍼앱’ 역량을 강화해 이동의 시작부터 마지막 단계를 모두 아우르는 총체적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쏘카 일반 공모청약은 총 공모주식 수의 25%인 91만 주를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유안타증권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반영하여 최대한 투자자 친화적으로 공모구조를 결정했다”며 “쏘카 상장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기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공모주 청약에서도 일반투자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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