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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금 39억원' 파키스탄 테러조직 지도자, 폭탄 공격에 사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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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입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아프가니스탄 동부 로가르주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한 모습. AFP=연합뉴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입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아프가니스탄 동부 로가르주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한 모습. AFP=연합뉴스

미국이 300만 달러(약 39억원)의 현상금을 건 파키스탄 테레조직 지도자 오마르 할리드 호라사니(본명 압둘 왈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 공격으로 사망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파키스탄 탈레반'(TTP)의 고위 지도자 호라사니는 지난 7일 오후 아프간 남동부 파크티카주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길가에 설치된 사제 폭탄이 터지면서 두세 명의 일행과 함께 숨졌다.

TTP 측은 전날 성명을 통해 호라사니의 사망을 확인하면서 아프간의 탈레반 정부에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호라사니와 함께 사망한 일행 중에는 또 다른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관련 반군 사령관 무프티 하산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TTP 단체는 2007년 파키스탄 내 이슬람 무장단체 13개 연합으로 결성됐으며, 파키스탄 정부를 전복하고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입각한 국가 건설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호라사니는 TTP가 저지른 각종 테러의 핵심 배후 인물로 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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