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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분기 영업익 4596억, 전년비 16.2%↑…5G 비중 50% 돌파에 호실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SK텔레콤이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 증가와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 들어 1분기부터 2분기까지 영업이익률도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5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SK텔레콤이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 요금제 5종을 새로 선보인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SK텔레콤 보신각점의 모습. SK텔레콤은 지난 1분기 5G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이번 분기에는 가입자 1168만을 기록, 이동전화 기준 가입자 절반을 5G로 채우는 데 성공했다. 연합뉴스.

SK텔레콤이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 요금제 5종을 새로 선보인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SK텔레콤 보신각점의 모습. SK텔레콤은 지난 1분기 5G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이번 분기에는 가입자 1168만을 기록, 이동전화 기준 가입자 절반을 5G로 채우는 데 성공했다. 연합뉴스.

매출은 4조28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9%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2581억원으로 67.56% 줄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신(MNO), 인터넷TV(IPTV),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갔다”며 “유무선통신 사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솔루션 등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측은 5G 가입자 증가와 마케팅비 절감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1분기 5G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이번 분기에는 가입자 1168만을 기록, 이동전화 기준 가입자 절반을 5G로 채우는 데 성공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374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늘었다. 특히 클라우드 매출이 133% 증가하는 등 급성장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수요가 상승하고 있어 매출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의 가입자 증가를 바탕으로 한 미디어 매출도 382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3% 늘었다. SK브로드밴드의 2분기 유료방송 가입자는 91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는 상반기 가장 많은 IPTV 가입자를 모집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매출 1조33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782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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