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재난 상황에…" 물 찬 도로서 수영한 '신림동 펠프스' [영상]

중앙일보

입력 2022.08.09 08:18

업데이트 2022.08.10 01:03

중부지방에 8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서울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지난 8일에는 서울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mm 이상의 비가 내려 도로가 물에 잠겼다.

8일 서울 남부에 '물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신림동 펠프스'라고 불리며 퍼지고 있는 영상 화면. 사진 유튜브 캡처

8일 서울 남부에 '물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신림동 펠프스'라고 불리며 퍼지고 있는 영상 화면. 사진 유튜브 캡처

온라인상에선 신림동 일대의 침수된 도로에서 수영을 하는 한 시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6초 분량의 영상에서 빨간 수영복과 수영모를 착용한 남성이 흙탕물에서 연신 발장구를 치며 자유형을 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신림동 펠프스’라고 칭하며 해당 영상을 공유했다.

 8일 서울 남부에 '물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신림동 펠프스'라고 불리며 퍼지고 있는 영상 화면. 사진 유튜브 캡처

8일 서울 남부에 '물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신림동 펠프스'라고 불리며 퍼지고 있는 영상 화면. 사진 유튜브 캡처

네티즌들은 “웃기긴 하지만 감전될까봐 걱정이다” “피부병 걸리겠다” “역대급 재난 상황인데 장난치고 싶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8일 서울 서초동 아파트 단지 앞에서 한 남성이 침수된 차량 위로 올라가 몸을 피하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8일 서울 서초동 아파트 단지 앞에서 한 남성이 침수된 차량 위로 올라가 몸을 피하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8일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침수된 차량 위에 올라가 몸을 피하고 있는 한 남성의 사진은 ‘서초동 현자’라고 불리며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정장을 잘 차려 입은 듯한 이 남성은 허탈한 표정으로 휴대전화를 보며 어딘가로 연락을 취하는 모습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사진을 이용한 패러디물을 만들기도 했다.

8일 서울 강남역 인근인 서초동 아파트단지 앞에서 한 남성이 침수된 차량 위로 올라가 몸을 피하는 모습이 '서초동 현자'라 불리며 화제가 됐다. 각종 패러디도 속출하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8일 서울 강남역 인근인 서초동 아파트단지 앞에서 한 남성이 침수된 차량 위로 올라가 몸을 피하는 모습이 '서초동 현자'라 불리며 화제가 됐다. 각종 패러디도 속출하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8일 서울 서초동 아파트단지 앞에서 한 남성이 침수된 차량 위로 올라가 몸을 피하는 모습이 '서초동 현자'라 불리며 화제가 됐다. 각종 패러디도 속출하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8일 서울 서초동 아파트단지 앞에서 한 남성이 침수된 차량 위로 올라가 몸을 피하는 모습이 '서초동 현자'라 불리며 화제가 됐다. 각종 패러디도 속출하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하지만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재난 상황인만큼 지나친 풍자는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9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내린 폭우로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 동작구에서는 전날인 8일 오후 5시 40분쯤 쏟아진 비로 쓰러진 가로수 정리 작업 중이던 60대 구청 직원이 사망했다. 서울 관악구에서는 전날 오후 9시 7분쯤 침수로 반지하에 10대 포함 3명이 갇혀 신고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폭우가 내린 9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도로에 산사태가 발생해 일부 차선 통제와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폭우가 내린 9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도로에 산사태가 발생해 일부 차선 통제와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비는 10일까지 최대 300㎜ 더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0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ㆍ산지, 충청 북부, 경북 북서 내륙에는 100~200㎜의 비가 내리겠고, 많은 곳은 30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지속적인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우려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강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 저지대 침수, 하천과 저수지 범람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