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아파트앞 고립무원 해탈男" SNS 뜬 '현재상황' 사진들

중앙일보

입력 2022.08.08 23:12

업데이트 2022.08.10 01:02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8일 오후 온라인상에는 네티즌들이 실시간으로 비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현재 ○○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침수 피해를 알리는 글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중에는 '고립무원'이라는 제목으로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차량이 침수되면서 본네트 위에 올라가 몸을 피하고 있는 한 남성의 사진이 올라와 전파되고 있다. 정장을 잘 차려 입은 듯한 이 남성은 허탈한 표정으로 휴대전화를 보며 어딘가로 연락을 취하는 모습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남성이 해탈한 듯 하다", "선루프가 열려있는 걸로 봐서는 선루프를 통해 탈출한 것 같다",  "순식간에 리버뷰 아파트가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8일 서울 및 경기 북부 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인천의 한 편의점이라는 사진 속에는 라면과 달걀 등 판매 제품들이 수해를 당해 물 위를 떠다니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8일 서울 및 경기 북부 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인천의 한 편의점이라는 사진 속에는 라면과 달걀 등 판매 제품들이 수해를 당해 물 위를 떠다니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또 다른 사진에는 편의점 매대에 진열돼 있던 컵라면과 달걀 등이 물난리로 바닥에 둥둥 떠다니는 모습도 있다. 해당 사진 게시자는 "일하는 편의점이 물에 잠겼다"며 이 편의점이 인천에 위치해 있다고 알렸다.

8일 서울 및 경기 북부 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불어난 물로 도로에 맨홀이 열리면서 분수처럼 물이 솟구치는 모습.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8일 서울 및 경기 북부 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불어난 물로 도로에 맨홀이 열리면서 분수처럼 물이 솟구치는 모습.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또 다른 네티즌은 불어난 물로 도로 맨홀 뚜껑이 열리면서 오수가 역류하는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 네티즌은 "도로에 순식간에 분수가 생겼다"며 심각한 상황을 희화화하기도 했다.

8일 서울 및 경기 북부 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사당역 인근 아파트라며 비로 인해 침수된 지반과 무너진 옹벽 사진을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8일 서울 및 경기 북부 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사당역 인근 아파트라며 비로 인해 침수된 지반과 무너진 옹벽 사진을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 사당역 인근으로 알려진 한 아파트에서는 옹벽이 무너진 사진이 공유되기도 했다. 바닥 역시 흙탕물이 넘쳐 공동현관을 아슬아슬하게 위협하고 있는 모습이다.

도로와 주택 침수 피해와 퇴근길 혼잡을 부른 이번 집중호우는 이번주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일까지 수도권과 강원·서해5도에 100~300㎜, 충청권과 경북 북부에 30~150㎜, 전북 북부에 50~30㎜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주말인 13일까지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급 물폭탄이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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