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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사퇴에…박지원 "휴가 복귀한 尹, 변화 감지된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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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8일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사퇴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헤아릴 것 같은 미동의 변화가 감지된다"고 평가했다.

박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명 34일만에 교육부장관이 약 34초의 사퇴변을 남기고 물러갔다. 국민과 교육을 위해서 잘 한 결정"이라며 "오늘 복귀하신 대통령께서도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국민의 뜻을 헤아릴 것 같은 미동의 변화가 감지된다"고 평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거취와 관련해 입장 표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거취와 관련해 입장 표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대통령직은 학습·연습하는 직이 아니다"라며 "하루 속히 결단하셔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경제, 물가, 대북문제 등 산적한 국정현안을 풀어가시길 거듭 기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제개편 등 모든 논란은 제 불찰"이라며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들어 국무위원이 사퇴한 것은 박 장관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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