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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5세 입학' 논란 박순애 교육부 장관, 자진 사퇴 가능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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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학부모 단체 간담회에서 정지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뉴스1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학부모 단체 간담회에서 정지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뉴스1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정책으로 논란을 빚은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자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박 장관이 오늘 중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안다”며 “국정 혼선을 빠르게 수습하기 위해 윤 대통령도 사의를 수용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5세로 낮추는 학제 개편안, 외국어고 폐지 문제 등 민감한 이슈를 숙의 과정 없이 불쑥 꺼내 학부모 반발을 부르는 등 정책 혼선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날 휴가에서 복귀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 등 위기 관리를 위해 ‘핀셋 경질’ 인사를 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오는 9일에는 박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국회 교육위원회가 예정돼 있었지만 이날 사퇴로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은 장기간 공백 상태인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도 서두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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