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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럿코 무실점 역투, LG 2위 수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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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플럿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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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는 ‘여름의 남자’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한 6월부터 부쩍 강해졌다. 5월까지 10경기에서 3승(평균자책점 3.59)을 올렸는데, 6월 이후 10경기에선 7승(평균자책점 1.88)을 가져갔다. 두 달 남짓 리그 적응기를 보낸 이후 놀라운 안정감을 뽐내고 있다.

특히 후반기 활약이 눈부시다. 플럿코는 후반기 첫 등판이던 지난달 26일 SSG 랜더스전에서 7이닝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어 지난 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세 번째 등판이던 7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6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5-0 승리를 뒷받침했다. 플럿코의 시즌 11번째 승리. 2위를 탈환한 LG는 3위 키움과의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

LG는 올 시즌 유일하게 ‘10승 외국인 원투펀치’를 배출했다. 한국 무대 4년차인 케이시 켈리(12승 2패, 평균자책점 2.88)가 앞장섰고, 올해 입단한 플럿코가 뒤를 따랐다. 전반기에 맹활약했던 켈리가 후반기 들어 3경기 평균자책점 6.35로 주춤한데, 플럿코가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9와 3분의 2이닝 동안 단 1점에 피안타율 0.121의 짠물 피칭을 자랑하고 있다.

프로야구 전적(7일)

프로야구 전적(7일)

LG 주장 오지환은 시즌 19호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2016년 이후 개인 두 번째 한 시즌 20홈런이 눈앞이다. LG는 올 시즌 16호(팀 3호)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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