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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준석에 응원가? SNS에 올린 '아바' 노래 뭐길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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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이 4월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중앙포토

유승민 전 의원이 4월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중앙포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어린아이를 위로하고 용기를 불어넣는 취지의 팝송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아바(ABBA)의1979년작 'Chiquitita'(치키티타)라는 노래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이를 두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공식화에 당대표직 자동 해임 위기에 놓인 이준석 대표를 응원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노래는 어려운 상황에 빠진 아이를 위로하며 힘을 북돋워 주는 내용이다. 가사 중에는 '예전처럼 다시 한번 도전해보는 거야. 새로운 노래를 불러줘(Try once more like you did before, Sing a new song Chiquitita)', '난 너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의지해야 할 사람이다'(Your best friend, Im the one you must rely on), '다시 회복할 수 있길 함께 희망한다'(I hope we can patch it up together) 등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오는 9일 오전 9시 비대면 ARS 방식으로 전국위원회를 진행해 '당헌 개정안'과 '비대위원장 임명'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지난 5일 비대위 출범을 공식화한 서병수 전국위원장에 따르면 당헌·당규상 비대위가 출범하면 그 즉시 이 대표는 대표직에서 자동 해임된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페이스북에 "5년이나 남았기에 개인 이준석이 피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5년이나 남았기에 조기에 바로 잡아야 한다"며 "2015년에 비겁했던 그들은 2022년에도 비겁했다. 그 비겁함이 다시 한번 당의 위기를 초래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언급한 2015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자신의 뜻과 다른 주장을 피는 등 '배신의 정치'를 했단 이유로 사실상 사퇴하게 만든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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