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우장균 사장, YTN 기자들 무더기 고소…'文캠프 때 진실' 스스로 밝혀라"

중앙일보

입력 2022.08.05 21:52

서울 마포 상암동 YTN 본사 사옥. 연합뉴스

서울 마포 상암동 YTN 본사 사옥. 연합뉴스

우장균 YTN 사장이 자신을 '문재인 대통령의 총선 당시 공보팀장'이라고 표현한 YTN 소속 기자들을 고소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2012년 총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있었던 진실을 스스로 밝혀라"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5일 성명을 내고 "언론사 대표가 자사 소속 기자들을 노사분규가 아닌 공정보도 촉구 과정에서의 표현 문제로 무더기 고소하는 사태가 YTN에서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YTN 변상욱 당시 앵커가 지난 1월 (방송에서) 노골적으로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데 대해 11명의 현직 기자들이 성명서를 내고 편파 방송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며 "이 과정에서 우 사장을 ‘문재인 대통령의 2012년 총선 당시 공보팀장’이라고 표현한데 대해 명예훼손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했다.

특위는 "우 사장이 지난 2012년 총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공보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언론에 보도된 적 있다"며 "지난해 YTN 사장 공모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을 내세우기도 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 우 사장이 지금까지 가만히 있다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사내게시판에 공보팀장이라 올렸다고 고소한 배경이 의아스럽기만 하다"며 "우 사장의 행동을 두고 일각에선 문재인 정부와의 '꼬리 자르기'라는 비아냥마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지난 대선 동안 YTN 일각에서는 노골적인 민주당 편들기와 윤석열 후보 흠집내기에 적극적이었고, 우 사장이 YTN의 최고 책임자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우 사장은 동료, 후배 기자들을 고소하기 전에 2012년 총선 당시 문재인 후보와의 진실된 관계를 고백하라"라고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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